환경안전교육 2일차

IT SUCKS MORE!

ANYWAY, IT'S OVER!

Posted by 충원

2009/08/26 20:54 2009/08/26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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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안전교육 1일차

The only thing what I wanna say about this is....

IT SUCKS!

Posted by 충원

2009/08/25 18:32 2009/08/2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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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end Tempest

  요즘 들어 드는 생각인데, 이 블로그를 계속 유지해야 하나 싶다. 나도 도통 요새는 글을 별로 쓰고 싶지도 않고, 쓰려고 해도 잘 써지지도 않고, 연결되어 있던 지인들도 한창 쓸 때보다 확연히 글쓰는 양이 줄어서 잘 읽지 않게 되는데 아예 닫아버릴까 싶기도 하고.

  오랜만에 멍청한 짓을 한 번 터뜨렸기에 한 번 마음먹고 키보드 앞에 앉아 보았다.

  금요일 밤에 과외 끝나고 파주 집으로 갔었다. 경의선 지하철을 처음 이용해 봤는데 매우 좋다. 조용하고 사람 없고 시원하고 빠르고. 20~30분 정도 단축이 되어서 녹두거리 방에 도착할 때까지 이제 집 문 앞에서부터 2시간이 채 안 걸린다. 무척 좋다.

  하루를 푹 쉬고 아르바이트 맡은 게 있어서 노가다를 좀 해야겠기에 토요일 밤에 방으로 들어온 것 까지는 좋았다. 집에서 직접 기른 토마토 갈아서 만든 쥬스며 역시 직접 기른 콩으로 만든 콩국수에, 역시 직접 길러 담근 김치로 끓인 김치찌개까지 신나게 먹으면서 피서 잘 한 건 정말 좋았다. 문제는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생각보다 일이 빨리 되겠기에 집에서 싸온 빵 먹어가면서 작업을 하다 보니 다섯 시가 되었다. 배도 고프고 머리도 아파서 바람도 쐬고 밥도 먹을겸 생각없이 핸드폰하고 지갑을 챙겨들고 나와서 문을 닫았는데 아뿔싸. 열쇠를 놓고 나왔다. 전자도어락이고 자동잠금 설정이 되어 있는데, 처음에 열쇠 받을때 설명서를 못 받아서 (전자도어락을 한 번도 써 본 적이 없다) 열쇠로만 열고 잠그고 있었는데... 어느 틈에 문은 잠겼고 열쇠는 안에 있는 상황.

  주인집에 갔더니 주인 아저씨는 강원도 가 있어서 오늘에나 온다고 하고, 아주머니가 갖고 있는 열쇠들 중에 내 방 여분열쇠가 없었던 게 일을 결정적으로 악화시켰다. 저녁먹고 왔다갔다 하면서 두 시간 가까이를 흘려보내다가 정말 문을 뜯어버릴까 해서 열쇠집까지 갔었는데, 이게 내 문이 아니니까 맘대로 뜯었다가는 또 왕창 문제가 생길 것 같아서 그냥 접고, 창문은 열어놨으니까 옆방 창문 통해서 넘어가서 들어가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옆방 문 두드려 물어봤다가 거절당하고, 한 시간 정도는 비까지 쏟아져서 문 앞에서 어디 가지도 못하고 널부러져 앉아 있었다. 비도 그치고 당장 해결될 방법도 없어 보이고 하다보니 오늘은 안 되겠구나 싶어서 집에 연락하고 다시 집으로 출발한 것이 저녁 여덟시 반이었다.

  오늘 낮에 주인 아저씨를 만나니 열쇠 모아놓은 곳 말고 다른 서랍을 한참 뒤져서 비슷해 보이는 열쇠를 하나 찾아 주었다. 안 되면 뜯어야 하니 제발 맞아라 맞아라 하고 기원하면서 가서 열어 봤는데 다행이 열리더라. 한 주말 헛소동이 그렇게 마무리가 되었다. 덕분에 집에 가서 하루 또 잘 자고, 월요일에 학교를 안 간 것이 조금 마음에 걸리기는 하지만 과외도 취소되는 바람에 일요일에 하려던 아르바이트 자료 정리도 다 했고, 다시 방으로 들어간 즐거움에 방청소도 깨끗이 하고, 카드키며 번호까지 잘 설정한 건 다 좋았는데, 조마조마했던 것 생각하면 정말 헛웃음이 나온다.

  트레이닝복에 맨발에 슬리퍼 차림으로 파주까지 덜렁거리고 간 것도 웃기지만, 가기 전에 비 그으려고 현관에 주저앉아서 옆집 사람 들어오나 살피고 있던 해질녘 시간에는 정말 기분이 꽝이었다. 정말 나 혼자구나 싶어서 외롭기도 하고 서럽기도 하고. 내 정신도 여자친구랑 같이 미국으로 보내버렸나 싶어서 황당하기도 하고. 경의선 전철도 뚫린 김에 다시 집으로 들어가 버릴까 싶은 생각도 많이 들었다. 나이먹어 가면서 점점 더 혼자인 걸 견디기 힘들어지는데, 나만 그런 건 아니겠지 아마?

  이 더위 지나가면 조금 나아지려나. 혼자 지내는 거 다시 익숙해지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겠지. 이래서 바빠야 된다니까.

Posted by 충원

2009/08/10 20:48 2009/08/10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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